뵐게요 봴게요 구별하는 쉬운 방법
뵐게요 봴게요 구별하는 쉬운 방법
얼굴을 보고 대화하거나 전화 통화할 때에는 모르는데 문자나 메일로 이야기를 하게 되면 헷갈리는 맞춤법이 굉장히 많습니다.
남녀 사이에서도 문자로 대화를 하다가 맞춤법이 틀리면 호감도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실수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회사에서 일과 관련하여 직장 상사 또는 고객, 거래처와의 메일이나 문자 대화에서 맞춤법 실수는 신뢰도와 이미지가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헷갈리는 부분을 본인이 인지하고 잠깐 찾아보고 정확하게 사용하면 다행인데 틀린 맞춤법을 맞다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문제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저도 사실 존댓말을 사용하는 상대에게 '내일 뵈요'라고 많이 사용했는데 공부하고 보니 틀린 맞춤법을 맞다고 철썩같이 믿고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헷갈리거나 틀릴 수도 있는 맞춤법은 잊지 않도록 가끔 확인해보는 것이 나의 이미지와 신뢰도 향상에 도움이 될 듯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뵈요와 봬요, 뵐게요와 봴게요 외에도 되요와 돼요를 사용하는 방법도 함께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뵈/봬
'뵈' 자리에는 '하'를 '봬' 자리에는 '해'를 대입해 봅니다.
금요일 점심에 뵈요 > 금요일 점심에 하요
금요일 점심에 봬요 > 금요일 점심에 해요
토요일 저녁에 뵐게요 > 토요일 저녁에 할게요
토요일 저녁에 봴게요 > 토요일 저녁에 핼게요
사실 '봬다'라는 단어는 사전에 없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뵙다'라는 웃어른을 대하여 보다라는 의미의 단어를 사용할 때에는 보통 '뵈'로 사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봬'를 사용하는 경가 있는데 '뵈어'의 줄임말로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뵈어서 기뻐요', '다음에 뵈어요'에서 '뵈어'의 줄임말로 '봬'를 사용합니다. 표준어 규정에서 근거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 되/돼
되요와 돼요를 구불할 때에도 '되'자리에는 '하'를 '돼'자리에는 '해'를 넣어봅니다. '하요'와 '해요' 중에는 '해요'가 더 자연스러우므로 '돼요'가 맞는 표현입니다.
그렇지만 한글 맞춤법상 되다/돼다에서는 '되다'가 맞고, 되고/돼고에서는 '되고'가 맍는 표현입니다. 됬어/됐어 중에는 '됐어'가 정확한 표기법입니다.
- 마무리
전세계에서 가장 배우기 어려운 말 중 하나가 '한글'이라고 합니다. 한글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맞춤법'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한국어를 모국어로 어릴 때부터 사용해왔는데도 여전히 헷갈리고 틀리는 것이 있는 것을 보면 정말 쉬운 언어는 아닌 듯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세계의 다양한 언어들을 살펴보면 헷갈리고 어렵기는 하지만 한글만큼 우수하고 아름다운 글자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언어를 모국어로 가져서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쉽게 익힐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조금 더 이해하고 소중히 여기며 공부하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