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억새 차이_ 거제 오수마을 갈대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_ 거제 오수마을 갈대

 

지난 주말에 오수마을 근처에 있는 갈대를 보고 왔습니다. 

 

거제의 겨울은 봄, 여름, 가을과 달리 갈 곳이 많지 않습니다. 거제도는 실내에서 놀만한 것보다는 야외에서 즐길만한 것들과 자연과 함께하는 것들이 많아서 추운 겨울에는 조금 움추러드는 느낌이 있습니다.

 

시린 겨울바다도 좋고 조금 춥지만 산이 많은 거제에서 등산을 해 보는 것도 좋지만 추운 것을 끔찍이도 싫어하는 저에게 거제의 겨울은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완전히 겨울이 오기 전 아직은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산책하기 좋은 오수마을의 갈대밭을 방문했습니다.

주소: 경남 거제시 동부면 산촌리 761

 

여기 갈대밭은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으로 드넓은 갈대밭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아는 사람들만 찾아오는 곳으로 길게 뻗은 산책로에는 항상 조용하며 햇살이 좋아서 겨울에 와도 좋을 듯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잘 만들어진 데크길을 따라가며 갈대를 구경해도 좋고 바다가 보이는 산책로를 따라가도 여유를 느끼며 산책하기 좋습니다.

 

바닷가 앞이라 바람이 많이 부는데 바람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소리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주고 해마다 찾아오는 철새들을 바라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입니다.

 

그런데 갈대와 억새의 차이를 알고 있나요?

 

갈대와 억새는 벼과의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갈대는 주로 물가 주변에서 군락을 이루며 갈색빛을 띠고 억새는 주로 산이나 들에서 자라며 흰색이나 은빛을 띱니다. 물억새도 있기는 하지만 흔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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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갈대와 억새의 키로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갈대는 2~3미터 정도로 자라고 억새의 경우 1~1.20미터로 억새보다 갈대의 키가 크다고 합니다.

 

햇살과 바람을 느끼면서 쌀쌀하지 않은 날 도시락을 싸서 소풍을 가도 좋을 듯합니다. 조용하게 자연을 보고 산책할 곳을 찾는다면 여기가 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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