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숨겨진 수선화 명소_ 구조라 해수욕장

거제 숨겨진 수선화 명소_ 구조라 해수욕장

 

지금까지 거제의 수선화 명소로 공곶이와 신선대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곳을 발견하였습니다.(나만 몰랐던 것일지도...)

 

구조라 해수욕장이 조용하면서도 풍경이 예뻐 가끔 방문하는데 완전 봄날씨처럼 따뜻했던 3월 11일 토요일에 들렀더니 해수욕장 끄트머리 쪽에서 노란색 무언가가 보이지 뭐예요?

 

유채꽃인가? 하고 가까이 가봤더니 수선화였어요!

 

 

꽤 많은 양의 수선화가 만개해 있었는데 어찌나 예쁘던지!! 2023년에 보는 첫 봄꽃이에요.

 

수선화는 이른 봄에 피는 꽃으로 꽃말은 자기애, 자존심, 고결, 신비라고 합니다. 샛노란 색 꽃과 어딘가 대파 같은 줄기가 묘하게 조화 같으면서도 아주 화사해서 보기 좋아요.

 

사실 공곶이의 수선화가 무척 예쁘기는 하지만 공곶이까지 가는 길이 쉽지는 않아 막상 방문하면 좋을 것을 알면서도 망설여집니다. 반면 구조로 해수욕장에서는 평평한 길을 조금 걷기만 하면 예쁜 수선화를 볼 수 있어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았습니다.

 

 

우리는 구조라 해수욕장을 끝에서 끝까지 걷는 것을 좋아해서 해수욕장 주차장에 주차하고 천천히 산책하며 걸어서 다녀왔어요. 잔잔한 파도소리와 부드러운 모래가 너무나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관광지 중 하나로 인기 있는 구조라 성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서 바다 쪽으로 걸어가도 수선화를 볼 수 있습니다.

 

어느새 거제의 주요 카페로 자리 잡은 외도널서리에서 출발하여도 금방 수선화 무리를 만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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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방문했던 3월 11일 토요일에 만개하였는데 다음 주말에도 꽃이 떨어지지 않은 상태로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수선화를 보지 못한다고 해도 아직 벚꽃과 진달래가 남아있으니 너무 실망하지 않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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