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2번씩 돌아오는 명절에 어떤 선물을 드리면 좋을까 항상 고민스럽습니다. 부모님들 특성상 정확하게 '어떤 것이 좋다'라고 말씀해 주시지 않아서 더 애매한 듯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개인적으로 그리고 주변 사람들도 선물한 후 반응이 좋았던 제품 best 5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용돈이벤트
현금은 일반봉투에 담아 드리거나 계좌이체해도 좋지만 이벤트 형식으로 드리면 더욱 좋아하십니다. 만원 이하의 용돈부채, 토퍼 정도만 준비해도 부모님과 한바탕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주변의 얘기를 들어보거나 개인적인 경험으로 봐도 명절, 어버이날, 생신 등 특별한 날에 용돈을 드렸을 때 가장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여주셨습니다.
사실 사람마다 취향도 다르고 어른들 사이의 유행도 알기 어려우니 필요하거나 갖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직접 구매하실 수 있도록 현금을 드리는 것도 참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성의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주일을 고민하여 고른 선물이 개개인의 마음에 꼭 드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나는 우리 부모님에 대해서 잘 알아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디어스에 톡톡 튀는 아이디어 상품이 많아 자주 구매하는 편입니다.
2. 보리굴비
참조기로 만드는 보리굴비는 오랜 시간 한국인의 밥상에 밥도둑으로 불리고 있는 메뉴입니다. 젊은 분들이 선호하는 선물은 아니지만 예로부터 체면과 사회적 지위를 생각하여 고르는 고가의 선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선은 병원에서 환자식에 자주 올라올 정도로 영양가가 풍부하고 기력이 약한 상태에서도 먹기 좋은 음식입니다. 최근에는 보리굴비 한 마리씩 냉동 포장되어 판매되기 때문에 먹고 싶을 때 하나씩 꺼내먹기 편리하여 좋습니다.
3. 송이버섯
소나무 밑에서 자라는 송이버섯은 향이 깊어 음식 어디에나 넣어도 풍미를 높여주고 생으로 먹으면 독특한 식감과 함께 향과 맛이 뛰어난 버섯입니다.
가을이 제철이라 추석에 선물하기 좋습니다. 인공재배되어 판매되는 상품도 있고 자연산 송이버섯도 있습니다. 다만 자연산은 가격이 비싼 편이기는 하지만 비싼 값을 합니다.
송이버섯은 항암효과,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혈액순환 개선 등 다양한 효능으로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한 부모님께 드리기 좋은 선물로 추천합니다.
4. 여행(호캉스)
제사를 지내던 지내지 않던 명절에는 연휴가 길게 이어지는데 이럴 때에 부모님과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떤가요? 해외여행도 좋지만 멀리 가는 것은 부담되고 어렵다면 한국의 다른 지역으로 호캉스를 떠나보는 것도 좋습니다.
나이 들수록 바쁜 일상에 치여 여행은 고사하고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이 부족한데 이럴 때에 좋은 곳에서 가족사진도 남기고 추억을 만들면 좋지 않을까요?
여행까지는 아니더라도 근처에 풍경 좋은 곳을 돌아보거나 소풍을 가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좋아하시더라고요.
5. 한과/도라지청/견과류
현재의 내 경제상황에서 위에서 언급한 모든 것들이 부담스럽다면 한과, 도라지청, 견과류와 같은 간편한 선물은 어떤가요?
감기에 걸리기 쉬운 간절기인 추석에 도라지청은 시기적절한 선물이며 한과는 평소에는 잘 먹지 않더라도 명절이면 생각나는 간식입니다. 견과류는 출출할 때 꺼내 먹기 좋으며 건강에도 좋으니 일석이조입니다.
지금 당장 경제 사정이 좋지 않더라도 노력하여 하는 일이 잘되면 그것만으로도 부모님께는 큰 기쁨일 테니 다음에 좋은 선물을 드리겠다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부모님과 기분 좋은 명절을 보낸다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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