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풀빌라 추천_ 빌라 졸리튜드 리뷰
지난주에 푸켓으로 5박 7일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7달 전부터 예약하고 고대하고 기다려왔던 여행이에요.
휴양지로 떠나고 싶어 발리와 푸껫 중 고민하다가 유튜브에서 졸리튜드 리조트 영상을 보고 푸켓으로 결정했습니다.
하여 5박 7일 여행 일정에서 내내 졸리투드에서만 머물렀습니다.
푸켓에서는 좋은 리조트가 많아 5박 정도를 지낸다면 여러 곳에서 머무는 것도 재미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짐을 풀고 싸고 움직이는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여 가장 마음에 드는 곳 한 곳에서만 지냈습니다.
빌라 졸리튜드의 경우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릴만한 리조트라고 생각합니다. 번화가와 떨어진 산속에 위치해 있다는 점과 다른 리조트와 비교했을 때 오래된 시설로 조금은 노후되어 있다는 점에서요.
번잡한 곳이 싫은 저에게는 조용한 위치라 좋았고 건물이 낡은 것은 맞지만 태국의 전통적인 건축구조에 목조 건물로 감성이 넘치는 곳이라 너무나 마음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온라인상에 후기가 많지 않아 졸리투드 숙박을 고민할 분들을 위해서 리뷰를 올려보겠습니다.
졸리투드는 방마다 복층 같은 형태이고 2층은 침실 1층은 수영장과 간단한 데이 소파가 있는 구조입니다.
침실의 킹 사이즈 침대는 2명이 자기에 충분히 넓었고 높은 층고의 천장과 3면의 창문으로 방 안에만 있어도 답답하지 않은 개방감이 느껴집니다.
샤워실과 화장실은 분리되어 있고 작은 드레스룸이 별도로 배치되어 상당히 편리하며 2대의 에어컨으로 충분히 시원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미니바와 냉장고에는 가벼운 스낵류와 음료가 있습니다. 기본 분말 커피와 물을 제외하고는 무료가 아닙니다.
졸리튜드만의 강점 중 하나는 넓고 큰 창입니다. 침대에서 일어나 안쪽 문을 열면 나무 사이로 멀리 산과 바다까지 보이는 멋진 뷰를 누워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뷰로 아침마다 눈이 호강하고 힐링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우기였음에도 5일간 단 한 번도 비가 오지 않아 깨끗한 뷰를 즐길 수 있었어요. 비가 왔다고 해도 숲 속에 내리는 빗소리와 운치는 장난 아니었을 듯합니다.
1층 수영장은 적당한 크기와 깊이로 물놀이하기 딱 좋았습니다. 산 속이라 아침이나 저녁시간에 수영하기엔 쌀쌀했고 낮시간에는 시원하게 놀기 좋은 물 온도입니다.
(방 유형은 '워터폴 트리탑 빌라'입니다.)
바다 근처에 살아서 바다뷰 수영은 익숙한 광경이기 때문에 숲 속에서 하는 물놀이가 저에게는 더욱 특별하고 이국적이었습니다.
온전히 하루는 리조트에서 하루를 즐겼는데 점심에는 플로팅 런치를 주문했어요. 1900밧으로 같은 음식을 레스토랑에서 사 먹을 때보다 적은 금액은 아니었지만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2명이서 한 끼에 먹기에는 양이 많아 남겼지만 맛도 나쁘지 않았고 특히 과일 주스가 참 맛있었습니다. 플러팅 런치와 인생사진도 여러 장 건져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평소에 추위를 많이 타는 타입이라 프라이빗 풀이 낮에도 찬 느낌이었는데 리셉션 앞에 있는 공용 수영장은 하루종일 햇빛이 드는 곳이라 물 온도가 아주 적당합니다.
(햇빛이 강해 피부가 금방 탈 수 있으니 선크림은 아주 넉넉하게 수시로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개인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기 때문에 제가 있는 동안에는 우리 외에 다른 손님을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거의 개인 수영장처럼 신나게 놀았습니다. 물이 깊어서 수영하기에 딱 좋습니다.
숙박비에 조식이 포함되어 있는데 졸리투드의 조식은 종류가 많지는 않으나 맛이 좋았고 매일 조금씩 다른 메뉴가 나와서 나왔습니다.
조식의 메뉴들이 한국인들 입맛에 딱 맞는 간이었어요. 오믈렛, 스크램블, 프라이는 별도로 주문하면 바로 조리하여 따끈한 상태로 서빙됩니다.
조식이 괜찮아서 아침을 너무 든든하게 먹었더니 점심에 유명한 레스토랑에 가서 충분히 먹지 못했던 기억도 납니다.
산에 지어진 리조트로 경사가 있는 편인데 조식을 먹으러 내려갈 때에는 풍경을 감상하며 걸어서 내려갔고 올라올 때에는 버기카를 요청하여 타고 올라갔습니다.
졸리튜드의 직원들도 모두들 엄청 친절하고 전화로 필요한 물품을 요청하면 굉장히 빠르게 배달해 주어 서비스도 완전 굿이었습니다.
단점과 장점이 확실한 졸리투드 리조트의 단점이 걸린다면 하루나 이틀 정도 짧은 기간 묵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합니다.
- 가져가면 좋은 물건
태국의 어느 숙소나 마찬가지이지만 샤워헤드와 필터는 꼭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2명이서 한 번씩만 샤워를 해도 필터가 금방 까맣게 되더라고요.
저희는 다이소에서 샤워헤드(5,000원)와 필터 3개(2,000원)를 구입하여 총 4개의 필터를 모두 사용하였습니다. 까맣게 변한 필터를 보고 교체하지 않을 수가 없더라고요.
또한, 모기 기피제와 버물리를 챙겨가는 것도 좋습니다. 저희는 에어컨을 켜고 창문을 열지 않아 방 안에는 모기가 없었는데 아무래도 숲 속이라 수영할 때나 밖에 있을 때에는 모기에 여러 번 물렸어요.
모기기피제는 섬투어에 갈 때나 밤에 돌아다닐 때에도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 졸리튜드 아메니티
샴푸(린스겸용), 바디워시, 핸드워시, 바디로션, 헤어캡, 빗, 화장솜, 면봉, 칫솔, 치약, 홈매트,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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