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모래 테스트 및 리뷰 벤토나이트 같은 두부 모래
현재 함께 살고 있는 반려묘가 10개월 차에 저의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전부터 두부랑 캣츠 두부 모래를 사용해왔다면서 남은 모래도 같이 받았었어요.
그래서 특별한 생각 없이 3년 이상 지난 지금까지 두부랑 캣츠 모래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고양이도 잘 사용하는 듯이 보였고 두부 모래의 가장 큰 장점인 용변을 편리하게 변기에 버리는 것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이번에 방광염에 걸려서 약을 먹일 때에는 좋아졌다가 이후에 소변을 찔끔거리는 증상이 여러 번 왔다 갔다 하는 현상에 너무 걱정이 되어서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열심히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다가 평소에 자주 시청하는 냥신TV에서 수의사님이 고양이가 방광염에 걸릴 수 있는 다양한 원인들에 대해서 알려주셨는데 그중에 화장실의 모래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수의사님 말로는 응고형(벤토나이트)을 사용했을 때보다 흡수형(두부모래)를 사용했을 때 방광염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증가한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모래만이 방광염의 원인은 아니겠으나 방광염을 치료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진행하면서 함께 모래를 바꿔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야생에서 고양이는 보통 용변을 덮을 때 자갈밭보다는 한 손으로도 덮기 쉬운 고운 모래밭은 선호하는 것처럼 가볍고 고양이가 부드럽게 덮기 편한 벤토나이트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물론 고양이에 따라서 두부 모래를 더 선호하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그런데 벤토나이트를 사용할 경우 고양이의 용변을 모아뒀다가 버려야 하는데 아파트에 살고 있어 용변을 모아뒀을 때 나는 냄새가 상당히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하나 망설이면서 열심히 찾아본 결과벤토나이트 같은 두부 모래를 발견했습니다!
제가 찾은 제품 말고도 더 있겠지만 저는 묘사 낙원과 샌드 마스터 2가지 제품을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 가격 및 포장
왼쪽은 묘사 낙원 두부 모래이고 오른쪽이 샌드 마스터 오리지널입니다. 두 제품 모두 한 팩에 7L씩 포장되어 있으며 구매 당시 가격은 묘사 낙원은 8,000원 샌드 마스터는 9,900원이었습니다(두 제품 모두 묶음 구매 시 더 저렴합니다).
아무래도 샌드 마스터 제품이 진공 포장되어 있어 부서짐을 방지하여 처음 화장실에 모래를 쏟아부을 때 묘사 낙원에 비해 먼지가 거의 없었습니다.
- 입자 및 냄새
두 제품 모두 일반 두부 모래에 비하면 입자가 상당히 작았습니다. 벤토나이트보다 조금 더 큰 것은 사실이지만 벤토나이트와 비슷한 질감이었습니다. 샌드 마스터의 모래에는 거뭇거뭇한 모래가 섞여있는데 이것은 활성탄이라고 합니다. 활성탄은 제습, 항균 및 탈취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두 제품 모두 향이 섞이지 않은 오리지널로 오픈했을 때 예전에 맡아보지 못한 특유의 냄새가 나는데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1주일 이상 사용했을 때 묘사 낙원에서 조금 신경 쓰이는 냄새가 더 났습니다.
- 선호도
저의 반려묘의 경우 이전의 입자가 큰 일반 두부 모래에 비해서 입자가 작은 두부 모래를 훨씬 더 선호하였습니다. 그런데 두 종류를 비교했을 때 확실히 샌드 마스터 제품을 더 자주 사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마무리
테스트를 하는 동안 화장실 한 곳에는 늘 사용하던 입자가 큰 두부 모래를 그리고 다른 한 곳에는 묘사 낙원과 샌드 마스터 제품을 두었는데 확실히 입자가 큰 제품보다는 입자가 작은 제품을 선호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가격은 조금 더 비싸지만 냥이가 더 좋아하는 샌드 마스터 제품으로 정착하기로 했습니다. 두무 모래와 벤토나이트 모래의 장점을 합한 모래라니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번에 집에서 할 수 있는 방광염 치료를 병행하면서 모래도 바꿔주었더니 방광염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집사도 고양이도 만족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진작 눈치채고 모래를 바꿔주었다면 방광염에 걸리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 보지만 이미 지난 시간은 후회해도 돌이킬 수 없으므로 앞으로는 조금 더 관심을 주고 신경 써서 케어해 주어야겠습니다. 오래오래 함께 살고 싶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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