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화장실 고르는 법_ 미야옹철의 화장실과 모래 매트 후기

고양이 화장실 고르는 법 미야옹철의 화장실과 모래 매트 후기

 

수의사들은 고양이 화장실의 갯수는 '고양이 마리수+1'이라고 합니다. 한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저는 처음에는 하나의 화장실만 사용하였으나 수의사의 말을 듣고 2개로 바꿨어요. 그랬더니 반려묘가 상당히 좋아하더라고요. 진작 2개를 만들어줄 껄 그랬나봐요.

 

그런데 2개 중 하나는 작은 사이즈였습니다. 아기 고양이 시절에는 냥이의 크기가 작았으니까요. 함께 사는 고양이가 중대형묘에 속하는 랙돌이라 조금 더 큰 사이즈의 화장실을 구매할 필요성을 느끼고 열심히 검색해 봤습니다.

 

이번에 새로 생긴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에서 적당한 가격으로 화장실과 모래매트를 구매했습니다. 김명철 수의사님이 만든 제품이에요. 아래에서는 고양이 화장실을 고르는 방법과 이번에 구매한 제품의 후기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 고양이 화장실 고르는 방법

▶ 개방형: 화장실 덮개가 있는 경우 냄새가 쉽게 빠지지 않기 때문에 고양이가 안에 들어갔을 때 덥고 악취를 느낄 수 있으므로 덮개가 없는 화장실을 선택합니다. 사람에게는 냄새가 커버되고 용변이 보이지 않아 좋지만 고양이는 싫어합니다.

 

▶ 크기: 고양가 용변을 본 곳을 밟지 않고 몸을 돌려서 편안하게 나올 수 있을 정도로 크고 입구가 넓은 화장실이 좋습니다. 최소한 고양이 몸길이의 1.5배 정도의 크기가 필요합니다.

 

▶ 입구: 어린 고양이, 노령묘, 비만묘도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턱이 적당히 낮은 것이 좋습니다.

 

▶ 벽면 높이: 주변을 살피기 용이하고 스스로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으며 고양이가 모래를 덮는 과정에서 너무 많은 모래가 튀어나가지 않도록 입구를 제외한 면은 높은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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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화장실 관리

▶ 화장실은 매일 청소해줍니다. 고양이는 자신이 배설했던 희미한 흔적이 있는 것은 좋아하지만 배설물 자체가 있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 화장실은 한 곳에 두지 않고 여러곳에 떨어뜨려 둡니다.

 

▶ 세탁실이나 배란다처럼 사람이 보기좋고 편한 장소가 아니라 고양이가 편안해 하는 곳에 둡니다.

 

▶ 전체 모래를 갈면서 화장실도 세척해 바닥에 눌러붙은 배설물을 제거합니다.

 

- 김명철 수의사의 고양이 화장실 후기

고양이 화장실은 소모품이며 플라스틱 재질인 화장실이 왜이렇게 비싼건가요?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던 중 인스타그램 광고에 새로운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에서 웰컴딜로 김명철 수의사가 만든 화장실을 정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정가는 44,900원인데 펫프렌즈에서 웰컴딜로 구매하면 19,900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웰컴딜 가격으로 구매하기 위해서는 웰컴딜 제품외에 2만원이상의 다른 제품을 구매해야 하더라고요. 사실 사료 하나만 사도 2만원은 쉽게 넘길 수 있으니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택배를 배송받고 나서는 굉장히 놀랐습니다. 지름 62cm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더 큰 느낌이더라고요. 제품을 구매할 때에는 상세설명을 보고 '그런가?'라는 생각으로 샀는데 첫날부터 화장실에 낯을 가리지 않고 잘 사용하는 냥이를 보고 '그렇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고양이가 정말 편안하게 잘 사용하더라고요. 이전에 있던 것보다 새 것을 더 자주 사용합니다. 솔직히 집사 입장에서도 가볍고 손잡이가 달려있어 이동이 편리하며 가운데 부분이 볼록 튀어나와 모래를 절약하게 만들어주는 화장실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제값을 주고 샀어도 후회하진 않았을 것 같은 아이템입니다.

 

그리고 화장실을 새로 구매하는 김에 모래매트도 함께 구매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바꾼 모래는 사막화 현상이 심해서 청소하느라 굉장히 힘들었거든요(이번에 바꾼 벤토나이트같은 두부모래에 대한 리뷰는 다음 포스팅에서 해 볼께요).

 

이 모래매트도 완전 물건입니다. 포장지를 뜯자마자 고양이가 다가와서 스크래칭을 하더라고요. '내가 스크래쳐를 산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예민한 고양이가 화장실 앞에 두는 매트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면 화장실에 가는 것을 꺼려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나쁘지 않은 듯합니다.

 

모래매트가 보기보다 튼튼하더라고요(국내산이라 그런가봐요). 모래 매트는 포켓형으로 한 쪽면은 막혀있고 다른 한 쪽면은 뚫려있어 모래를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물청소도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물 청소시에는 충분히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랜만에 고양이도 집사도 아주 만족스러웠던 쇼핑이었습니다.김명철 수의사님 유튜브 채널 자주 보고 있는데 이렇게 좋은 제품들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에 웰컴딜 때문에 가입하게 된 '펫프렌즈'는 친구를 초대하고 그 친구가 물건을 구매한 다음 구매확정을 하면 초대한 사람도 5,000원의 쿠폰을 받게 되더라고요. 벌써 그 쿠폰으로 필요한 제품을 구매했어요. 쿠폰을 주니 필요한 물건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들어가보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앞으로 자주 이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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