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를 먹어야 하는 이유 및 먹는 시기 혈압 조절, 근육 건강
혼자 살면서 가장 많이 구매하여 먹은 과일은 바나나입니다. 대부분의 과일을 좋아하지만 바나나를 많이 먹은 이유는 오직 하나, 먹기에 가장 간편해서입니다. 사과나 딸기, 포도, 수박 등 과일은 껍질을 까는 것이 너무 귀찮아요. 껍질째 먹을 수도 있지만 껍찔째 먹으려면 적어도 세척은 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세척도 필요 없고 칼로 껍질을 벗길 필요도 없이 껍질은 손가락으로 간단하게 벗기기만 하면 되는 바나나를 선호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바나나에 대해 알아보면서 이렇게나 건강에 좋은 줄은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 바나나 효능(바나나를 챙겨 먹어야 하는 이유)
▶ 속쓰림과 위궤양 예방: 한 개의 바나나에는 약 450mg의 칼륨을 함유하고 있는데 칼륨은 위산을 중화시키고 속 쓰림을 완화시켜줍니다.
▶ 비타민B6: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헤모글로빈 생성을 도와 혈액 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빈혈 예방 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혈압 조절: 나이 들수록 혈관 관리가 중요한데 풍부한 칼륨은 체내의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주어 혈압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근육 건강: 바나나에는 식품의 단백질을 분해하는 성분과 비타민B6가 풍부하여 단백질 흡수를 도와주어 근육을 만들려는 분들이나 운동선수들도 챙겨 먹는 과일입니다. 육류를 먹은 후 단백질 분해 효과가 있는 바나나를 섭취하면 효능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 정신 건강 :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트립토판 성분이 풍부하여 편안하고 기분을 좋게 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유도하여 숙면에 도움을 줍니다.
- 바나나는 언제 먹어야 하나요?
바나나는 후숙 시켜 먹는 과일로 상태에 따라 영양 성분이 달라지므로 목적에 따라 다르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초록색 바나나: 초록빛이 돌면서 덜 익은 느낌이 나는 서걱서걱한 식감의 바나나는 체중 감량이 목적인 분들이 먹으면 좋습니다. 착한 탄수화물로 불리는 저항성 전분은 대장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또한 당 지수가 낮아 소화 속도가 느리며 혈당을 천천히 증가시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지만 장이 예민할 경우(과민성 대장증후군 등) 초록색 바나나는 좋지 않다고 합니다.
▶ 노란색 바나나: 노란빛을 띠며 부드러운 식감에 달콤한 바나나는 저항성 전분은 줄어들어 소화가 잘 되지만 당지수가 높아져 포만감의 지속시간이 줄어듭니다. 대신 비타민 C, E와 같은 항산화 영양성분과 식이섬유의 양이 풍부해지는 시기입니다. 장이 약하다면 노란 바나나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검은 반점이 생긴 바나나: 바나나가 과숙성 상태로 넘어가는 시기에 어두운 색의 반점(슈가 스팟)이 생깁니다. 바나나의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은 줄어드는 반면 당 성분은 늘어나 가장 맛이 좋은 시기입니다. 또한 면역력 향상, 항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혈당 조절이 필요한 분들의 경우 검은 반점이 생긴 바나나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갈색 바나나: 식이섬유는 줄어들고 바나나 내의 건강한 탄수화물 성분이 대부분 당으로 변한 상태입니다. 항산화 성분은 증가하나 식이섬유는 파괴되어 줄어들게 됩니다. 시크한 맛이 날 경우에는 폐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바나나는 달기만 하고 건강에는 좋지 않다?
건강에 좋은지 나쁜지는 바나나를 어떤 관점에 기준을 두느냐에 따라서 다르다고 합니다. 당뇨병 환자에게 바나나는 좋지 않지만 고혈압만 있는 환자에게는 좋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바나나에는 칼륨이 풍성하여 혈압을 낮추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과다 섭취해서는 안되며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 바나나는 운동 전에 먹나요, 운동 후에 먹나요?
둘 다 좋다고 합니다. 바나나를 운동 전에 먹을 경우 에너지를 빠르게 충전하므로 힘이 필요한 운동을 할 경우 30분 ~ 1시간 전에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장시간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운동 중간에 먹어도 지치지 않게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운동 후에 섭취할 경우 바나나에 함유된 효소가 근육 손상으로 인한 염증을 다스리고 피로 해소를 돕는다고 합니다. 우유, 두유, 파인애플과 먹으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바나나 섭취 시 주의점
▶ 공복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를 방해하고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 하루에 3개 이상 먹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과다 섭취할 경우 변비를 일으킬 수 있으며 높은 당 섭취로 체중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 바나나 보관 방법
▶ 상온 보관: 바나나는 서늘한 곳에서 보관합니다. 바나나 걸이에 걸어서 보관할 경우 과육이 공기 중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평평한 바닥에 보관할 경우 껍질과 과육이 물러지기 쉽습니다.
▶ 냉장 보관: 후숙 된 바나나를 하나씩 분리한 다음 세균이 많은 양쪽 끝을 잘라줍니다. 공기가 통하지 않게 랩으로 꼼꼼하게 감아 준 후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합니다.
▶ 냉동 보관: 껍질을 벗긴 다음 지퍼백에 넣고 다시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동 보관하면 냉동 바나나로 먹을 수 있습니다. 최대한 공기를 빼고 보관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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