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5회 의뢰인을 믿나요?
ENA 수·목 밤 9:00
대략 9시 10분 즈음 시작하며 본방이 끝나면 연이어서 바로 같은 회를 재방송합니다.
이번 사건은 업계의 라이벌 관계인 이화 ATM 회사와 금강 ATM 회사의 사건입니다. 이화 ATM이 동일한 ATM 기계의 카세트(atm기계 내에 현금을 담아두는 통)를 판매하는 금강 ATM에 제품을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사건입니다. 이화는 문제의 카세트에 대해 이미 실용신안권(특허와 비슷한 것)을 등록하였으며 그 기계에 대해 우선권과 독점권을 갖는다고 주장하는 상황입니다.
이화 측 변호인으로 우영우 변호사와 권민우 변호사가 함께 사건을 맡기로 되어있으나 권민우 변호사는 우영우 변호사에게 말하지 않았음을 알게 된 친구 최수연 변호사는 우영우 변호사에게 권민우 변호사의 로스쿨 시절 별명이 권모술수라며 조심하라고 조언합니다. 실제로 권민우 변호사는 의뢰인을 만나기 바로 전에야 우영우 변호사에게 서류를 전달하고 우영우는 사건을 숙지하지 못한 채로 미팅에 들어가게 됩니다. 권민우 변호사는 의뢰인과 빠르게 공통점을 찾아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사교성 좋은 모습을 보이는 반면 우영우는 사건 특성상 낯선 단어가 많은데 이를 묻는 팀장 정명석 변호사에게 제대로 대답하지 못해 미숙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맙니다. 우영우는 권민우에게 사건 자료를 미리 공유해달라고 말하지만 권민우는 둘의 관계도 이화와 금강처럼 업계의 라이벌로 재계약을 위한 경쟁 관계이므로 공유하기 싫다고 직접적으로 말합니다.
재판정에서 금강은 이화가 시카고 박람회(atm관련 업종의 사람들은 대부분 참석하는 중요한 박람회)에서 이미 오픈된 기술을 사용하였으며 정확하게 따지면 금강이 아닌 지금은 도산한 리더스 atm회사가 먼저 따라한 카세트 설계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서로의 주장을 피력하기에는 양쪽 모두 증거 부족으로 재판 날짜는 연기됩니다. 재판정에서 우영우 변호사는 권민우 변호사에게 이화 측에서 거짓을 말하고 있을 수 있으므로 변호의 방향을 제대로 잡기 위해서 이화 의뢰인에게 진실을 물어봐야 한다고 제안하지만 권민우는 물어본다 해도 의뢰인이 사실을 말해줄지도 모르는 일이며 어떤 말을 하던지 진실을 구분하기 어렵다며 우영우가 소란스럽게 사건을 해결하려 한다며 우당탕탕 우영우라고 놀립니다. 화가 난 우영우도 지지 않고 권모술수 권민우라고 받아칩니다.
우영우는 책을 통해서 참과 거짓을 밝혀내려고 노력합니다. 이에 친구 동그라미는 상대의 눈을 보라고 조언하지만 자폐인은 그것이 가장 어렵다고 하자 동그라미는 미간을 자세히 보면 느낌이 온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진실을 말하는지 아닌지 맞혀보라면서 동그라미는 '이준호는 우영우를 좋아한다'가 참인지 거짓인지 말하라고 하고 우영우는 헷갈려합니다.
이준호와 우영우는 진실 확인을 위해 이화 atm회사로 향합니다. 이준호는 전직 형사였던 동료가 다리와 손을 보면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조언하지만 우영우는 나와 너로 이루어진 세계에 있는 일반인들과 달리 자폐인은 나로만 이루어진 세계에 살기 때문에 거짓말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매 순간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에 이준호는 그런 말이 우영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의뢰인을 만나러 들어가기 전 이준호와 우영우는 참과 거짓을 맞히는 연습을 하기로 하고 우영우에게 질문을 하라고 합니다. 우영우는 친구 동그라미가 했던 말이 떠올라 '이준호는 우영우를 좋아한다'에 사실인지 아닌지를 대답하라고 하고 이준호는 크게 당황하지만 의뢰인이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라며 피해 갑니다.
한편 권민우는 리더스의 전 직원을 만납니다. 직원은 이화의 기계가 시카고 박람회에서 본 제품을 그대로 만든 리더스의 제품이 완전히 같다고 말하며, 당시 리더스는 수표 인식의 오류로 기계는 전부 리콜되었고 회사는 결국 도산하여 현재 기계는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이는 금강 측에서 증거를 찾을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조언받은 대로 미간, 팔, 다리를 보고 참과 거짓을 가리려고 했던 우영우는 의뢰인이 교통사고로 미간, 팔, 다리가 다친 상태로 마주하게 되자 크게 당황합니다. 의뢰인은 신제품 개발의 주역이라며 담당자를 소개합니다. 우영우는 담당자에게 몇가지 질문을 하는데 담당자는 손에 땀이 나며 말을 더듬고 코 끝을 긁는 등 책에서 본 거짓말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입니다. 이 때 권민우에게서 의뢰인에게 전화가 오고 리더스의 기계는 전량 폐기되어 금강이 제시할 증거가 없을 것이라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것을 듣습니다. 지고 싶지 않았던 우영우는 의뢰인과 담당자가 거짓을 말하고 있는 것을 느끼지만 이 사건의 경우 증인이 아니라 참고인으로 증인 선서를 하지 않으므로 위증을 해도 처벌하지 않는다며 손을 다리에 두지 않고 코끝을 긁지 않는 것이 신뢰감을 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참고인으로 참석한 개발 담당자는 우영우의 조언대로 이화 측 회사에 유리하게 막힘없이 대답합니다. 우영우는 뭔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의뢰인은 변호사들 덕분에 가처분 결정이 났다고 감사하다며 해바라기 그림 액자를 선물합니다. 의뢰인은 마음대로 변호사 윤리강령 액자를 떼어버리고 해바라기 액자(풍수지리적으로 돈이 들어온다고 알려져 있음)를 걸어놓고 나갑니다.
우영우는 금강에서 보낸 손편지를 받습니다. 이를 읽은 우영우는 팀장의 방으로 찾아가지만 자리에 없어 권민우에게 갑니다. 그 내용은 카세트 기술은 금강도 이화도 모두 시카고 박람회에서 가져온 것이며 이화는 이것을 독점하기 위해서 실용신안권을 등록하였고 결국 판매 금지 가처분이 시행되어 금강은 곧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소송만 이기는 변호사가 될 것인지 진실을 밝히는 진정한 변호사가 될 것이지를 묻는 내용입니다. 권민우는 의뢰인을 믿지 못하면 처음부터 사건을 맡지 말았어야 하며 참고인 진술에서 거짓인 것을 알고 있음에도 도와준 것이 아니냐며 그게 바로 권모술수이고 의뢰인을 끝까지 믿는 것이 변호인으로써 의뢰인에게 지켜야 할 예의라고 말합니다.
금강 측이 가처분 이의신청을 하여 확인을 위해 은행으로 가게 됩니다. 남은 기계가 없을 것이라 예상했던 리더스의 제품이 한 은행에 한 대가 남아있었고 확인 결과 이화보다 1년 앞서 제작된 것으로 실용신안을 낼 자격이 없으므로 금강 측은 가처분 취소 요청을 합니다. 결국 재판에서 패한 것이나 다름없음에도 이화 의뢰인은 웃으며 가처분 명령 진행 중일 때 은행들과의 계약을 따내어 회사에는 전혀 타격이 없다며 아무렇지 않게 말합니다. 우영우는 결국 이화가 법을 이용하도록 말리지 않고 도왔으며 사실은 권민우에게 이기고 싶어서 알면서도 모르는 척 자신을 속이고 금강의 편지를 받고도 무시한 것을 떠올리며 죄책감을 느낍니다. 사무실로 돌아온 우영우는 이화 팀장이 준 해바라기 액자를 떼어내 버리고 금강이 보냈던 편지를 벽에 붙여둡니다.
한편 우영우의 어머니로 예상되는 태산의 대표 태수미 변호사는 청와대의 비서실에 법무부 장관 후보 등록을 위한 자기 검증 진술서를 제출합니다. 비서실 직원은 후보자 검증에서 세평(주변의 평판)도 중요한데 혼외자식이 있다는 소문을 알고 있다고 진실을 묻습니다. 태수미 대표는 혼외자식은 없다고 당당하게 대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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