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생채 비빔면_ 류수영 레시피
배추와 함께 '무'가 제철인 겨울입니다. 겨울 무는 달달해서 어떻게 해도 맛있는 요리가 되지요. 무는 100g에 13kcal로 칼로리도 낮고 비타민C가 풍부해 건강에도 좋습니다.
겨울에는 식사할 때 따뜻한 국물 요리를 한 가지 정도는 하는데 무는 어디에 넣어도 시원한 맛을 내주는 기특한 식재료예요.
간단하게 무를 채 썰어 무생채로 만들어도 순식간에 맛있는 반찬이 완성됩니다. 그런데 무생채 비빔면은 들어보셨나요?
지난주 'KBS 편스토랑'에서 류수영 님이 무생채 비빔면 레시피를 알려주지 뭐예요?
비빔면을 상당히 좋아하지만 무생채 비빔면은 처음 들어봤고 너무 맛있어 보여서 주말에 바로 만들어 먹어봤습니다.
입맛이 도는 매콤하고 새콤한 맛의 무생채로 비빔면을 만드니 너무 맛있었어요. 류수영 님은 대패 삼겹살이랑 먹던데 저는 돈까스랑 먹었어요.
역시 비빔면은 단독으로 먹어도 고기랑 먹어도 너무나 맛있습니다. 겨울에 무 한 덩이 정도는 늘 냉장고에 있는 재료라 재료를 사러 마트에 가지 않아도 되니 더욱 좋더라고요.
- 재료
(무생채)
무 1/2개(500g), 대파 1대, 고춧가루 5T, 설탕 4T, 식초 3T, 간장 2T, 까나리 액젓 1T, 천일염
(비빔면)
무생채, 소면, 식초, 참기름
- 레시피
1. 무 1/2개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준 다음 채 썰어 주고 대파 1대는 잘게 썰어 준비합니다.
(채칼을 이용해도 되지만 칼로 썰면 무르지 않아서 좋습니다.)
(무는 철수세미를 이용해서 깨끗하게 씻어준다면 껍질을 벗기지 않고 사용해도 좋아요. 무 속보다 껍질에 비타민C가 더 많이 함유되어 있어요.)
2. 채 썬 무는 볼에 담고 먼저 설탕 4T, 천일염 1/2T를 넣고 골고루 무쳐줍니다.
3. 고춧가루 5T를 넣고 무쳐줍니다.
4. 무가 빨갛게 물들면 식초 3T, 간장 2T, 까나리 액젓 1T를 넣고 무쳐줍니다.
5. 송송 썰어놓은 대파 1대를 넣고 다시 무쳐줍니다.
(대파까지 넣고 무친 후 물이 너무 많이 나와서 간이 싱거울까 봐 걱정이 된다면 천일염 1꼬집을 더 넣고 조금 더 무쳐줘도 괜찮습니다.)
완성된 무생채는 바로 먹으면 아삭거리는 맛이 매력적이고 하루 정도 냉장고에서 숙성시키면 녹진해진 국물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6. 넓은 팬에 물을 넣고 팔팔 끓인 다음 소면을 펼치듯이 넣고 중불에서 2분간 삶아줍니다.
(넓은 팬에 삶으면 중간에 끓어 넘치는 일이 없어 찬물을 붓지 않아도 됩니다.)
(쫀득한 식감으로 먹는다면 2분이 딱 적당합니다.)
(면이 달라붙지 않도록 중간중간에 저어주세요!)
7. 삶은 면은 미끈거리지 않을 때까지 찬물에서 힘 있게 씻어줍니다.
8. 물기를 제거한 소면에 무생채와 무생채 국물, 식초 1/2T, 참기름 2~3바퀴 정도 둘러서 무쳐줍니다.
마트에서 산 생돈가스를 구워서 함께 먹었더니 '세상에나!' 너무너무 맛있어요!!
류수영 님의 무생채 레시피에는 다진 마늘 대신 대파를 넣어 깔끔한 맛이 나서 더욱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마늘을 다지는 과정이 번거롭기도 하고 깔끔한 맛을 선호해서인지 류수영 님 레시피가 너무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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