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메이드 무선 물걸레 청소기 AMC 2150 리뷰

에어메이드 무선 물걸레 청소기 AMC 2150 리뷰

 

원룸에서 혼자 살 때에는 방바닥을 닦을 때에 무릎을 바닥에 대고 닦아도 힘든 줄 모르겠더니 큰 집으로 이사 와서 밀대를 사용해도 이 방 저 방 돌아다니면서 닦으려니 너무 힘이 들더라고요.

 

반려묘와 함께 살고 있어 털뭉치가 모이는 구석까지 청소가 되지 않는 로봇 청소기의 경우 구석 부분은 어쩔 수 없이 내가 따로 직접 정리해야 하니 일이 두 배가 더 늘어날 듯하여 구매가 꺼려졌습니다.

 

살림을 합치면서 각자 사용하던 청소기가 있어 청소기가 2대나 되는데 요즘 일체형이 인기 있다지만 또 다른 청소기를 구매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오버인 듯하여 물걸레 청소기를 구매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일단 리뷰가 많은 제품을 우선하여 몇 개의 청소기를 추려냈고 이후에는 상세페이지를 정독하여 선택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에어메이드 무선 물걸레 청소기 글라이드가 가격, 성능면에서 맞을 듯하여 구매하였지요.

 

 

배송은 이틀 정도 소요되었고 겉상자 안에 본 제품 상자가 들어있었으며 포장도 꼼꼼하게 잘 되어 안전하게 도착하였습니다.

 

구성품은 청소기 본체, 충전어댑터, 미니브러시, 전용거치대, 추가 브러시 1 SET, 세탁망입니다.

 

 

처음 제품을 꺼내면 부러져 있는 듯이 손잡이 부분이 분리되어 있는데 케이블이 상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손잡이와 본품을 잡고 끼워주면 됩니다.

 

이런 제품을 처음 봤다면 놀랄 수도 있는데 이전에 사용했던 청소기가 저런 방식이었어서 놀랍지는 않았어요.

 

 

조립을 끝내고 나니 아주 깔끔한 디자인의 무선 물걸레 청소기가 완성되었습니다. 튀지 않는 무난한 디자인으로 실내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아 좋습니다.

 

사용 전에 정말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혼자서 서 있을 수 있는 점입니다. 청소를 하다 보면 청소기를 멈추고 치우거나 정리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혼자서 서 있으니 상당히 편리하더라고요.

 

 

뒤쪽에 있는 물탱크에 물을 담고 전원을 켠 다음 분무버튼을 눌러 물을 중간중간에 물을 뿌려가면서 청소하는 방식의 청소기입니다.

 

분무 버튼을 누른 후 녹색 불이 반짝이면 물이 나오고 있는 표시입니다. 어느 정도 물이 분무되면 버튼을 한 번 더 눌러 중지한 후 계속해서 청소합니다.

 

가벼우면서도 상당히 부드럽게 움직여 예전에 밀대로 닦을 때처럼 힘을 주지 않아도 되어 수월하게 청소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모터가 손잡이 쪽에 달려 무게를 지탱할 힘이 필요한 일반 무선 청소기에 비해서 훨씬 가벼워 오랜 시간 사용해도 손목이 아프지 않은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 번 지나가서 닦이지 않은 부분은 여러 번 지나가게 하면 깨끗하게 닦이며, 179도까지 눕힐 수 있어 소파나 침대 밑을 닦기에도 편리합니다.

 

 

사용 후에는 전용 거치대 위에 올려두고 충전합니다.

 

 

세척 시에는 청소기의 '간편 세척' 기능을 활용합니다.

 

1. 물통에 260ml 이하로 물을 담습니다.

2. 제품을 거치대에 올리고 충전기를 꽂은 다음 분무 버튼을 5초 이상 누르면 물이 나오면서 간편 세척을 시작합니다.

3. 2분 후 간편 세척이 자동으로 종료되고 브러시는 따로 세탁하여 마무리합니다.

 

 

세척을 위해 물탱크, 브러시를 분리하고 조립하는 것도 상당히 직관적이어서 사용 설명서를 한 번만 본다면 금방 따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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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가 대체로 마음에 드는데 브러시를 청소하는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브러시가 플라스틱 롤과 붙어있어 세척하는 것이 불편하더라고요.

 

세탁망에 넣어 세탁기에 돌려도 되지만 브러시 하나 세척하기 위해서 세탁기를 돌리는 것은 오버인 듯해서 수동으로 세척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을 제외하고는 아주 마음에 드는 청소기입니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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