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간칫솔 vs 치실 vs 워터픽 차이점

치간칫솔 치실 워터픽 차이점

 

병원 중에 가장 무섭고 가고 싶지 않은 병원이 바로 치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치과에 가는 횟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양치질을 잘하는 것뿐만 아니라 치실(또는 치간칫솔, 워터픽)을 적절하게 사용해 줘야 합니다.

 

지난주에 치과에 스케일링을 받으러 갔는데 이전에 검사를 받으러 갔을 때에는 없던 충치가 많이 보였습니다. 충치가 생긴 위치를 보면 모두 치아와 치아 사이였습니다.

 

치과에 가는 것이 너무 싫어 양치질은 상당히 신경 써서 하였으나 치실이나 치간칫솔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기에 생긴 일이었습니다.

 

진료 의자에 누워 눈물을 삼키면서 진료를 받는데, 앞으로는 매일 치실(치간칫솔 또는 워터픽)을 사용하리라 다짐하였습니다.

 

그런데 양치질로 제거할 수 없는 이물질 및 치석을 제거하는 데에 사용하는 치실, 치간칫솔, 워터픽은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할지 궁금해져서 찾아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치실, 치간칫솔, 워터픽의 차이점과 사용방법 그리고 치실에 대해 궁금했던 점에 대해서 공유해 보겠습니다.

 

- 치실, 치간칫솔, 워터픽의 차이점

▶ 치실: 치아끼리 맞닿아 있는 옆면을 닦기 위해서 만들어진 실 형태의 제품입니다. 30cm 정도 자른 다음 중지나 검지에 감아 치아 사이를 치실로 긁어내는데 앞 치아의 뒷면, 뒤 치아의 앞면에 대고 왔다 갔다 하면서 끌어올려줍니다.

양쪽 중지에 감아준 다음 검지를 서로 등을 보게 하여 검지만 입 안에 넣어 치실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손가락을 모두 넣기에는 입 안의 공간이 부족합니다.

 

치실을 넣은 다음 잇몸 쪽으로 미는 것이 아니라 치아 위쪽으로 밀어내면서 쓸어서 닦아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맞닿은 면 양쪽 모두 닦아줍니다.

 

▶ 치간 칫솔: 치아 사이의 좁은 면에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작은 칫솔입니다.

치실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40대 이후 치아 사이 공간이 넓어질 대 사용하면 유용하다고 합니다.(잇몸이 건강한 분들은 아무리 작은 치간칫솔이라도 치실보다는 굵기 때문에 잘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 워터픽: 물로 하는 이쑤시개입니다. 가느다란 물줄기로 치아 사이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용도입니다. 그렇지만 물줄기는 아무리 세다고 해도 워터픽은 물로만 설거지한 그릇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결국 미세하고 끈적한 찌꺼기는 없앨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치과 의사 선생님은 치실을 더 추천합니다. 그러나 워터픽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임플란트를 여러 개 심었을 경우 치아가 연결된 부위에 치실이 들어가기 어려우므로 워터픽을 사용해야 하고 치아 교정 중일 때에도 치실이 들어갈 수 없으므로 워터픽 사용을 권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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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실 사용 횟수

최소한 하루에 한 번은 사용해야 합니다.

 

- 치실을 사용하면 치아가 벌어진다?

치실을 사용한다고 해서 치아 사이가 벌어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잇몸 사이가 벌어져 보이는 이유는 치실을 사용하여 잇몸과 치아 사이에 붙어있던 치석이나 음식찌꺼기가 제거되어 그렇게 보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한 공간이 생긴다고 하여 치실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치석과 음식 찌꺼기가 더 쌓이게 되고 잇몸의 공간은 더 넓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 치실을 사용하면 피가 나고 잇몸이 아픈데 계속 사용해야 하나요?

음식 찌꺼기가 쌓여 잇몸에 염증이 있는 상태라면 치실을 사용했을 때 피가 나고 잇몸이 아플 수 있다고 합니다. 즉 피가 난다고 치실 사용을 멈추지 말고 치실로 음식 찌꺼기를 제거해주어 염증을 없애야 한다고 합니다.

 

- 치실 사용은 양치 전? 양치 후?

정해지지는 않은 것이므로 본인이 편한 대로 하면 됩니다. 그러나 양치질로 큰 이물질을 제거하고 미세한 것은 치실로 제거하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 치실대신 치간 칫솔만 사용하는 것은 어떤가요?

치간칫솔로는 치아와 치아 사이 맞닿은 부분까지는 닦이지 않으므로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며 치간 칫솔은 옵션으로 치실 사용 후에 써도 좋다고 합니다.

 

- 어린이도 치실을 사용해야 하는지?

치과 의사 선생님의 말에 따르면 어린이들의 충치는 대체로 치아 사이에 생겨서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하루에 한 번 정도 치실을 해 주는 것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 마무리

치실보다는 치간칫솔이 편리한 것 같아 치간 칫솔만 사용하려고 했는데 알아보니 치실을 사용해야겠습니다. 치실은 사이즈가 작아 들고 다니기에도 편하고 사용 후 바로 버릴 수 있어 더 위생적입니다.

 

진작에 치실을 사용하지 않아 치과에 자주 가게 된 것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이제라도 치실 사용을 생활화하여 치아 관리에 힘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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