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븐을 예열하는 이유, 오븐 이야기
안녕하세요,
빵순이 집사입니다.
제 오븐은 럭스텔 오븐이에요. 엔틱한 느낌의 디자인에 45L 대용량으로 컨백션 기능까지 겸비한 오븐이에요. 구매 후 사용해 보니 원하는 온도로 맞춰놓고 예열했을 때 온도가 약 10℃정도 높거나 낮아요. 높은 온도로 맞추면 더 높고 낮은온도로 맞추면 더 낮고, 100℃이하로 맞출 경우 맞춘 온도에 딱 맞춰지기도 해요. 이처럼 오븐은 브랜드, 제품마다 조금씩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어요. 오븐을 새로 구매했다면 본인 오븐의 특성이 어떤지 파악하고 있어야 베이킹할 때 굽는 시간과 온도를 조절할 수 있겠지요. 기본 쿠키를 만들어서 가장 많이 굽는 온도에 구워서 굽히는 정도를 확인해 보세요.
오븐의 종류는 윗불, 아랫불이 있는 데크 오븐, 컨벡션 기능, 발효 기능 등 베이킹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있는 전기 오븐, 오븐 외에 전자레인로도 사용 가능한 겸용 오븐, 많은 양을 구울 때 편리한 가스 오븐, 작은 사이즈의 오븐 토스터기까지 다양합니다. 윗불만 있거나 아랫불만 있는 오븐은 열선이 있는 쪽이 더 빨리 구워지미로 중간에 단을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이 평소 만드는 메뉴에 따라서 오븐을 사용하면 되는데 어떤 오븐을 사용하던 팬을 오븐에 넣기 15분~20분 전에 예열은 필수입니다.
- 오븐을 예열하는 이유
낮은 온도에서 반죽을 구우면 노릇한 색이 나지 않고 온도가 낮은 만큼 굽는 시간이 길어져 촉촉함을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반죽을 오븐에 넣는 순간 오븐 안의 온도는 떨어지게 되므로 정해진 온도보다 조금 높게 예열하고 반죽을 넣은 다음 레시피의 온도로 설정하기도 합니다. 반죽을 오븐에 넣은 후 온도가 떨어졌다고 해서 갑자기 온도를 높이면 너무 뜨거워져서 원하는 색과 볼륨감이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홈베이킹에서는 제과점처럼 많은 양을 구울 일은 많지 않겠지만 한꺼번에 많은 양을 구울 때나 파이같은 차가운 반죽을 구울 때에도 예열 온도를 높게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예열을 위해 맞춘 온도가 되었다고 해서 곧바로 반죽을 넣지 않습니다.
오븐 문을 열어도 온도가 많이 떨어지지 않고 오븐 안의 벽면까지 열을 골고루 높이기 위해서 한동안 예열을 위해 맞춘 온도를 유지시킨 후 반죽을 넣어 굽도록 합니다.
- 오븐 열선의 방향과 세기에 따라서 굽는 정도가 다른 경우에는 위치를 바꿔가면서 구워줘야 모든 반죽을 고르게 구울 수 있습니다.
- 컨벡션 오븐
보통 오븐은 윗면이나 아랫면에 있는 열선으로 온도를 높이는데 반죽을 여러 단에 넣어 여러 판을 구울 경우 고르게 구워지지 않습니다. 그에 반해 컨벡션 오븐은 내부의 오븐팬이 열을 순환시켜 굽는 방식으로 위, 아래 모두 고르게 익습니다. 그렇지만 뜨거운 바람으로 반죽을 익히는 방식으로 촉촉한 식감의 빵을 구울 때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컨벡션 오븐은 파이, 마카롱, 쿠키, 바게트(스팀 필요) 등 바삭한 식감의 제품을 구울 때 주로 사용합니다. 만약 스펀지 케이크를 컨벡션 오븐으로 구워야 하는 경우 알루미늄 포일로 반죽을 덮고 구워야 반죽의 표면이 마르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오븐 관리
먼저 전기 코드를 뽑아주고 오븐이 식으면 묻은 반죽이나 부스러기를 털어내고 젖은 행주로 닦아줍니다. 코팅이 벗겨지지 않도록 수세미보다는 천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초나 레몬을 사용하면 기름때를 벗기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깔끔하게 세척하고 관리해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이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배우고 공부한 것, 그리고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로
정답도 아니고 꼭 이렇게 해야한다는 규칙적인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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