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티크림, 생크림을 올리는 정도
안녕하세요,
빵순이 집사입니다.
생크림 케이크는 한국에서 소비되는 케이크 중에 가장 인기있는 제품입니다. 특히 딸기로 속과 겉이 채워진 딸기 생크림 케이크는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매력적인 디저트이지요. 딸기철인 겨울부터 봄까지는 제철의 맛좋은 딸기를 넣으면 달달함이 배가 되는데 이 때 함께 넣는 것이 바로 샹티 크림입니다. 생크림에 설탕을 넣어 거품을 낸 것을 샹티이 크림(샹티 크림 또는 크렘 샹티이)이라고 하는데 홈베이킹으로 생크림 케이크를 만든다면 이 샹티크림을 얼마나 거품을 내 줘야 할지가 가장 큰 고민입니다.
- 데코레이션을 위한 샹티 크림의 휘핑 정도
이것은 보통 거품기로 생크림을 떠봤을 때의 정도를 보고 판단하며 사용 용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집니다. 스펀지 사이에 크림을 바를 때에는 거품기를 들어 올렸을 때 거품 끝에 뾰족하게 뿔이 생기고 뻣뻣하게 설 정도까지 휘핑해 줍니다. 이것은 크림이 단단해야 그 위에 케이크를 쌓아도 지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케이크의 표면을 코팅할 때에는 거품기를 들어 올렸을 때 부드럽게 휘어진 뿔이 생길 때까지 휘핑해 줍니다. 스패츌러를 사용하여 펴주기 좋은 상태입니다. 짤주머니로 생크림을 짤 때에는 뿔이 너무 단단하지 않을 정도로만 휘핑해 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짤주머니로 짰을 때 가장자리가 갈라지게 됩니다.
- 거품이 나기 전에 생크림이 퍼석해지는 이유
생크림이 충분히 차갑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생크림을 높은 온도에서 거품을 낼 경우 거칠고 노란빛의 거품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생크림은 반드시 냉장 보관하여 차가운 상태를 유지합니다. 여름처럼 주변의 온도가 높은 경우 생크림을 담은 볼의 바닥에 얼음을 넣은 볼을 두고 사용해도 좋습니다. 믹서를 사용할 경우에는 믹서의 볼 자체를 냉장고에 넣었다가 사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거품을 원하는 만큼 올린 다음에는 바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생크림에 넣는 설탕의 양
생크림의 설탕의 양은 생크림 양의 5~10%정도가 적당합니다. 더 많은 양의 설탕을 첨가할 경우 크림 속에 공기가 들어가기 어려워져 짤주머니로 짰을 때 모양이 제대로 잡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생크림은 설탕을 넣지 않았을 때 공기를 더 많이 머금을 수 있으므로 분당을 사용할 경우 어느 정도 거품을 낸 후에 넣어주고 일반 설탕은 잘 녹이기 위해서 처음부터 설탕을 넣어줍니다.
- 적은 양의 생크림을 휘핑할 때 거품이 더 풍성한 이유
같은 믹서로 생크림을 올릴 경우 생크림의 양을 많이 할 때보다 적게 할 때 거품이 더 풍성하게 생성됩니다. 이것은 적은 양의 생크림이 공기와 접촉하는 표면적이 많기 때문에 결국 공기를 더 많이 머금을 수 있어 더 풍성한 거품이 생성됩니다. 믹서를 사용할 경우 생크림은 믹서의 1/3이 적정량이라고 합니다.
- 생크림을 지나치게 거품을 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생크림의 거품을 낼 때 너무 많이 휘핑하면 크림이 거칠어지고 수분과 유지가 분리됩니다.
- 생크림을 올릴 때에는 중간 정도의 속도로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 동물성 생크림 vs 식물성 생크림
동물성 생크림을 사용할 경우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좋지만 쉽게 녹아내려 모양을 잡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식물성 생크림은 동물성 생크림보다 맛과 풍미가 떨어지지만 휘핑했을 때 쉽게 분리되지 않고 무너지지 않습니다. 보통 제과점에서는 두 종류를 섞어서 사용합니다.
- Tip
휘핑을 시작할 때 레몬즙을 조금 섞으면 단단하게 거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또한, 마지막에 럼을 조금 넣고 잘 섞어주면 느끼하지 않은 깔끔한 맛의 크림을 맛볼 수 있습니다.
- 이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배우고 공부한 것, 그리고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로
정답도 아니고 꼭 이렇게 해야한다는 규칙적인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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