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옥수수 삶는법 및 보관법

찰옥수수 삶는 법 및 보관법

 

여름이 제철인 옥수수는 간식으로 먹으면 딱이지요. 주변에 옥수수로 하모니카 부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있어 이번에 강원도 영월의 옥수수 농장에서 직접 판매하는 찰옥수수 52개를 공수해 왔습니다(원래 50개인데 2개는 서비스로 주시더라고요). 요즘 초당 옥수수도 인기 있지만 제 주변 지인들의 반응을 보면 초당 옥수수가 새롭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은 맞지만 모두 찰옥수수를 선호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도 쫀득한 식감 때문에 찰옥수수가 더 좋습니다.

 

- 옥수수 효능

100g에 106kcal입니다. 옥수수는 5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지방 함량이 적어 배변활동을 촉진시켜 체중감량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옥수수에 함유된 토코페롤은 노화를 막아주며 리놀산 성분은 혈액순환 개선하여 고혈압이나 당뇨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옥수수만 섭취할 경우 영양소 결핍으로 질환에 걸릴 수 있으므로 옥수수만 먹고 체중 감량을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농장에서 딴 옥수수를 바로 받아 껍질과 수염이 그대로 붙어있는 상태로 배송받았습니다. 어머니가 삶아주시던 옥수수만 먹다가 껍질까지 있는 것을 보니 낯설면서도 신선한 느낌이어서 좋았습니다.

 

껍질을 벗긴 생 옥수수

- 싱싱한 옥수수

예전에 텔레비전 방송에서 싱싱한 옥수수는 선명한 초록빛에 윤기가 나는 껍질에 갈색 수염 그리고 껍질을 벗긴 후에는 알맹이가 꽉 차 있는 것이라고 했는데 딱 그에 맞는 옥수수를 산 것 같아 괜히 뿌듯하고 좋더라고요. 가운데 부분을 눌렀을 때에도 단단하면서도 탄력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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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옥수수

 

- 옥수수 삶는 방법

1. 옥수수 속껍질을 1~2겹 정도 남기고 벗긴 다음 깨끗이 헹궈냅니다. 

2. 냄비나 압력솥에 옥수수를 넣고 물을 옥수수의 2/3 정도가 되도록 넉넉하게 부어줍니다.

3. 소금 1T, 설탕 3T(또는 뉴슈)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센 불에서 30분, 약불에서 10분, 불을 끄고 뜸 들이기 10분으로 마무리합니다.

 

조금 더 달달하게 먹고 싶다면 설탕의 양을 늘려줍니다. 속껍질을 몇 장 남겨두고 삶으면 더 촉촉하게 먹을 수 있고 풍미가 좋습니다. 옥수수수염도 함께 삶아 주면 단맛을 올려준다고 합니다. 먹고 남은 삶은 옥수수는 에어프라이어에 구워도 맛있어요!

- 옥수수 보관 방법

옥수수는 상하기 쉬우므로 껍질이 있는 상태로 배송을 받은다면 바로 손질하여 먹거나 냉장 또는 냉동시켜 저장해 둬야 합니다. 생옥수수를 냉동 보관할 경우 익혀서 보관하는 것보다 맛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으나 오랫 동안 두고 먹는 것이 아니라 보통은 한 달 안에 다 먹기 때문에 익혀서 냉동시키는 것과 크게 맛의 차이를 느낄 수 없어 생 옥수수를 그대로 보관하기로 합니다(한 달 이상 길게 보관하고 싶다면 익혀서 냉동시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부 삶는 것이 귀찮아서가 아닙니다. 옥수수수염차를 끓여 마신다면 수염을 따로 분류해 둡니다.

▶ 생 옥수수 냉장 보관 방법: 3~5일 이내에 먹을 예정인 생 옥수수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키친타월이나 신문지에 돌돌 말아준 다음 지퍼백 등에 넣어 밀봉시킨 후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 생 옥수수 냉동 보관 방법: 생옥수수는 수분 증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속껍질 2~3장 정도를 남겨두고 한 번에 먹을 양만큼 비닐봉지나 지퍼백에 넣어 완전히 밀봉한 다음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랩이나 신문지로 하나씩 감싼 다음 비닐에 넣어줘도 좋습니다. 냉동 보관한 옥수수를 삶을 때에는 녹이지 않고 바로 삶아줍니다.

▶ 익힌 옥수수 냉동 보관 방법: 삶은 옥수수는 한김 식혀준 다음 옥수수가 굳어지지 전에 한 번에 먹을 개수만큼 지퍼백 등에 넣어 밀봉한 다음 냉동실에서 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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