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 가스 빼는 법
요 몇 년 사이 장에 가스가 가득 차 더부룩하거나 불편한 느낌을 자주 느꼈습니다. 어릴 때에는 무엇이든 잘 소화시키는 튼튼한 장이었는데 젊음만 믿고 관리하지 않은 상태로 나이를 먹어가니 장이 예전 같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평소에 혼자 있을 때에는 불편하긴 하지만 큰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면서 배우자와 함께 있게 되니 상당히 난감해졌습니다. 가스를 바로바로 배출하지 못하고 참아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큰 병은 아니지만 이제 더는 가스가 차는 것을 방치하고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어 배에 가스를 빼고 또 가스가 차는 것을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 가스(방귀)란?
위장에서 흡수되지 못한 음식물이 대장의 세균들에 의해서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가스가 생성되고 항문을 통해 빠져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하루에 10~20번 정도 뀌는 것은 정상입니다.
- 복부 팽만감이란?
헛배가 부르다, 더부룩하다, 가스가 찬다 등의 느낌은 팽만감이라고 하며 이런 증상을 복부 팽만감이라고 부릅니다.
-복부 팽만감의 원인
▶ 질병: 역류성 식도염, 헬리코박터균 위염 등의 질병 때문에 팽만감을 느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팽만감이 오랜 시간 지속될 경우 몸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입 안으로 공기 유입: 음식을 섭취할 때 공기가 들어가는 경우 즉 말을 하면서 식사를 하거나 대충 씹고 넘기는 방식으로 급하게 먹을 경우 음식물과 함께 많은 공기가 위장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또는 탄산음료를 섭취해도 공기가 들어갑니다.
▶ 배 속에서 가스 발생: 위에서 소화가 더딘 경우 가스가 대장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 막걸리를 담을 때 가스가 발생하는 것처럼 장 내의 미생물의 대사과정에서 발생되는 경우입니다.
▶ 매일 먹는 건강식: 건강에 좋다고 굳게 믿고 매일 습관처럼 먹는 과일이나 야채주스, 곡류를 갈아서(미숫가루) 꿀을 타 먹는 습관도 팽만감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1~2주 정도 이 음식을 끊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음식은 골고루 먹어야 하는 것이지 좋은 것 한 가지만 먹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 밀가루 음식
- 대장에 가스가 차는 이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도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충분히 소화되지 않은 영양소들이 장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장 내 미생물은 영양소들을 만나 번식 및 대사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때 가스가 발생하게 되어 장에 가스가 차게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장 내 환경이 나쁘거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경우 가스가 잘 배출되지 않고 장에 남아있게 됩니다. 방귀나 트림으로 원활하게 배출된다면 아무 문제가 없으나 잘 배출되지 않고 몸에 남아있다면 문제가 됩니다.
- 가스제거에 도움이 되는 식품
▶ 매실차: 매실은 장 내 유해세균의 번식을 억제하여 가스를 줄여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 생강차: 위액 분비를 촉진하여 소화를 돕고 위장의 연동 운동을 도와주어 가스 제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과일: 풍부한 섬유질이 들어있는 과일을 섭취하면 변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팽만감을 줄이는 습관
▶ 음식은 30번 이상 씹기: 음식을 제대로 씹지 않고 넘길 경우 많은 공기가 음식물과 함께 위로 넘어가므로 식사할 때에는 30번 이상 꼭꼭 씹어서 먹습니다.
▶ 규칙적인 생활 습관: 6~7시간 충분한 수면시간, 제시간에 규칙적인 식사, 꾸준한 운동을 하는 생활습관을 유지합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주지 않으면 장 점막이 건조해지며 이는 음식 물고 대변이 장을 통과하는 속도를 느려지게 만들고 장내 미생물이 오랜 시간 발효하게 하여 결국 가스가 많이 생성되게 됩니다.
▶ 편안한 마음먹기: 마음이 긴장하면 몸도 긴장하여 장 근육이 과민 반응하여 복통, 설사, 가스가 차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과민성 대장 증후군).
▶ 혈액순환에 도움 되는 운동 꾸준히 하기
- 가스 배출을 돕는 자세
▶ 쪼그려 앉기: 괄약근을 이완시켜 가스를 배출하는 방법으로 어깨 넓이로 다리를 벌리 상태에서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합니다.
▶ 바람 빼기 자세: 하늘을 보고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접어 가슴까지 끌어당기는 자세입니다. 이때 팔로 다리를 고정하고 골반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마무리
결론은 음식을 골고루 먹고 운동을 병행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기본이며 가장 중요합니다. 6~7시간 충분히 수면을 취하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꾸준한 운동은 필수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쉬운 듯 보이지만 가장 어려운 일이 아닌가 합니다.
배우자와 방귀를 트는 게 가장 빠른 해결방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 이전에 팽만감을 느끼는 것이 문제이므로 일단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식사를 할 때 대충 씹고 넘겨버리는 습관이 저의 가장 큰 문제인 듯합니다. 마침 집에 매실액이 있으니 매실차를 마시면서 식사를 할 때에는 30번 이상 씹도록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효과가 있다면 후기도 남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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