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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베이킹

홈베이킹 10_ 바닐라 엑스트랙 vs 바닐라 에센스 vs 바닐라 오일

by 빵순이 집사 2022.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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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 엑스트랙 vs 바닐라 에센스 vs 바닐라 오일

 

안녕하세요,

빵순이 집사입니다.

 

 

바닐라는 난초과의 덩굴식물로 가늘고 긴 강낭콩처럼 생긴 꼬투리 모양의 녹색 열매를 맺는데 이 열매를 가열 및 발효, 건조 과정을 거치고 나면 우리가 알고 있는 가늘고 검은 바닐라빈이 만들어집니다. 바닐라빈은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는 베이킹에서 잡냄새를 없애고 풍미를 높여주는 역할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트에서 사려고 보면 다양한 바닐라향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엑스트랙? 에센스? 오일? 상당히 헷갈립니다.

 

바닐라 엑스트랙: 오리지널 럼이나 보드카에 바닐라를 넣은 농축액

바닐라 에센스: 바닐라 향을 내는 향료(천연 바닐라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성분 확인 필요) 

바닐라 오일: 바닐라빈을 오일에 담궈 숙성시킨 것(천연 바닐라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성분 확인 필요) 

 

 

보통 바닐라 익스트랙은 여기저기 다양하게 사용해도 좋고 천연 농축액으로 향이 뛰어나고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바닐라 에센스는 가열하면 향이 쉽게 날아가므로 식힌 후에 넣어주며 주로 크림 종류에 사용합니다. 바닐라 오일은 기름에 잘 섞여 가열 후에도 향이 날아기지 않아 쿠기나 파운드 등 구운 과자에 적합합니다. 바닐라 에센스와 오일은 만드는 것에 따라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이라면 가격이 상당히 사악하다는 점입니다. 작은 병에 들어있고 양도 작아서 금방 사용해버리는데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집에서 만들 수도 있어요. 인공향이 들어가지 않은 도수 35~40도 정도의 오리지널 럼이나 보드카에 바닐라빈을 넣은 후 해가 닿지 않는 어두운 곳에 두고 가끔 흔들어주면서 최소 2개월 이상 숙성시켜주면 홈메이드 바닐라 엑스트랙을 만들 수 있습니다.(럼 750ml 기준 바닐라빈 10~14개)

 

 

또한, 바닐라빈을 반으로 갈라 설탕에 넣고 밀폐용기에 보관하면 은은한 바닐라 향이 매력적인 바닐라 설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설탕은 주변의 냄새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바닐라빈을 넣어두면 더욱 좋습니다. 커스터드 크림을 만들 때에는 바닐라 빈을 세로로 반을 갈라 긁어낸 씨를 사용하는데 사용하고 남은 껍질은 베이킹에 사용하는 럼에 넣어두고 사용하기도 합니다.(보통 커스터드 크림을 만들 때 바닐라빈의 씨뿐만 아니라 껍질도 함께 넣어 풍부한 향을 내는데 이 때 사용했더라도 껍질을 씻어서 럼에 넣어두어도 됩니다.) 바닐라 설탕에 넣어두었으나 시간이 흘러 따딱하게 마른 바닐라빈도 설탕을 털어낸 후 럼에 넣어두면 은은한 향을 내어 바닐라 에센스나 오일이 없을 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이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배우고 공부한 것, 그리고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로

정답도 아니고 꼭 이렇게 해야한다는 규칙적인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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