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케이크 구울 때 오븐팬에 뜨거운 물을 붓는 이유
안녕하세요,
빵순이 집사입니다.
예전에는 생크림 케이크를 가장 많이 좋아했는데 요즘에는 치즈 케이크를 선호합니다. 아무래도 질리지 않는 맛과 오븐에 굽지 않아도 되는 레시피가 있어 상대적으로 만들기가 간단한 점이 이유라고 생각해요. 냉장고에 굳기만 해도 부드러운 식감에 치즈 고유의 진한 풍미에서 오는 매력은 어느 것과도 대체 불가합니다. 그러나 오븐에 구워서 만드는 레시피의 치즈케이크도 많지요. 오븐에 구울 때에는 보통 오븐팬에 따뜻한 물을 붓고 굽는데 홈베이킹을 할 때에는 이런 방식이 낯설고 어려운 방식이에요. 심지어 저도 처음 제과점 주방에서 치즈 케이크를 구울 때 직장 상사가 옆에서 알려줘도 그 방식이 너무 어려워서 난감한 적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거품을 내서 만드는 케이크에 비해서 반죽 만들기는 골고루 섞어주기만 하면 되니 실패할 일은 거의 없고 오븐에 물을 부어 굽는 것 또한 몇 번 시도해 보면 금방 요령이 생겨서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조금 어렵다고 하지 않기엔 치즈 케이크는 너무 맛있으니까요.
- 치즈케이크 구울 때 뜨거운 물을 붓는 이유
오븐에 굽는 치즈 케이크는 낮은 온도에서 오래 굽는 메뉴입니다. 오랫동안 굽게 되면 수분이 많이 증발되어 촉촉함이 사라질 수 있으므로 따뜻한 물을 오븐 팬에 부어 촉촉함을 유지시킵니다.
- 치즈케이크의 구운 정도를 확인하는 방법
다른 케이크와 마찬가지로 꼬치로 찔러서 확인합니다. 그러나 반죽이 묻어나오지 않아야 하는 스펀지 케이크와 달리 치즈 케이크는 반죽의 물기가 약간 묻어 나오면 완성된 것입니다. 이는 치즈케이크는 수분을 유지시키며 굽는 스팀법으로 굽기 때문입니다.
- 케이크를 식히면 볼륨감이 줄어드는 이유
뒤집어서 식힐 수 없는 치즈 케이크는 식는 동안 열기가 빠져나가 주저앉게 되어 볼륨감이 줄어듭니다.
- 바닥이 없는 링 형태의 틀을 사용하거나 바닥이 분리되는 틀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즈 케이크는 틀을 뒤집어서 분리할 수 없어 케이크의 모양을 망가뜨리지 않고 틀과 분리하기 위해서는 바닥이 없는 링 형태의 틀이나 밑판과 옆판이 분리되는 틀을 사용해야 합니다. 바닥이 분리되는 틀을 사용할 경우에는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틀을 하나 더 덧대어 구워야 합니다. 링 형태의 틀을 사용할 경우 밑부분에 호일을 옆면까지 올라올 정도로 깔아서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 상온의 크림 치즈를 사용합니다.
크림치즈에 냉기가 있으면 휘저어도 분리되어 덩어리째로 반죽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는 케이크의 결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 이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배우고 공부한 것, 그리고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로
정답도 아니고 꼭 이렇게 해야한다는 규칙적인 것도 아닙니다.
'홈베이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홈베이킹 41_ 빵 반죽이 질게 된 경우, 물의 온도 (1) | 2022.05.23 |
---|---|
홈베이킹 40_ 파이 반죽 만들 때 중간에 휴지시키는 이유 (0) | 2022.05.22 |
홈베이킹 38_ 활용도 높은 크렘 앙글레즈와 아몬드 크림 (0) | 2022.05.20 |
홈베이킹 37_ 반죽을 자르듯이 섞는다는 의미와 제과 용어들 (0) | 2022.05.19 |
홈베이킹 36_ 타르트를 구울 때 반죽 위에 누름돌을 두는 이유, 타르트 반죽 만들기 (0) | 2022.05.18 |
댓글